전면에 등장한 안철수, 시도당 개편대회로 바람몰이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바른미래당은 전국 시도당 개편대회에 착수한다. 6ㆍ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재고와 당 조직정비를 위한 것이다. 시도당 개편대회에는 박주선ㆍ유승민 공동대표와 함께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까지 가세한다. 지난주 인재영입위원장 으로 당직에 복귀한 안철수 위원장의 본격적인 복귀 모두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으로 창당된 바른미래당은 출범한지 한달이 지났지만 기대됐던 합당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 평창 동계 올림픽과 미투(Me tooㆍ나도 당했다)운동으로 신당의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데 그 원인이 있다고 보고 시도당 개편대회를 통해 인지도와 지지율 재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개편대회에서는 합당 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에서 각각 임명됐던 전국 시ㆍ도당위원장을 포함한 지방 당직자를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이는 25일 현재 80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전에 대비해 거점별 진지와 장수들을 공고히 구축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일정은 울산(25일)을 시작으로 대전(26일), 강원(27일), 서울(28일), 대구(29일), 인천(31일), 충남(4월2일), 부산(3일), 광주·전남(4일), 경기(5일) 등이다.

안 위원장은 특히 시도당 개편대회에서 지역 맞춤형 영입인사를 연쇄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2일 전·현직 지방의원 7명을 비롯해 780여 명의 자유한국당 당원을영입하며 “곰팡내 나는 정당”, “이슬처럼 사라질 것” 등의 비판 발언으로 한국당과 각을 세웠던 안 위원장은 한국당과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위원장의 이런 행보는 지방선거에서 한국당과 ‘묵시적 연대’를 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을 일축하는 동시에 자신이 서울시장에 출마할 경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한국당에 등을 돌린 중도보수층을 지지세력으로 흡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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