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CEO 고액연봉은 ‘감옥 위험 수당’

[헤럴드경제]독일 자동차 업체 폴크스바겐(VW)의 마티아스 뮐러 최고경영자(CEO)가 고액연봉 논란에 “한 발은 감옥에 두고 있다”며 ‘감옥 위험 수당’이라고 항변했다.

AFP통신은 24일(현지시간) 뮐러 CEO가 현지매체인 주간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급여 수준이 높고 상승폭도 과다하다는 논란에 위험부담에 대한 보상이라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뮐러 CEO는 “극도로 감정적인 주제”라고 CEO 급여 이슈의 성격을 규정했다. 그러면서 CEO가 져야 할 책임과 위험뿐 아니라 국가경제에서 가지는 그 기업의 중요도에 의해 주로 급여가 결정되는 것이라며 “(CEO는 항상) 한 발은 감옥에 두고 있는 꼴”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책임들을 고려할 때 우리들의 급여는 정당화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뮐러 CEO가 받은 연봉은 1000만유로에 달했다. 우리 돈으로 133억원이 넘는다. 이는 전년도보다 무려 40% 증가한 수준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현재, VW 임직원 2명은 미국에서 장기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몇몇 경영진은 미 당국으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았다.

VW은 지난 2015년 배기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장착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며 관련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벌금, 피해보상 등으로 지출된 비용만 250억유로(약 33조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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