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명박, 이익 앞세우는 트럼프 같은 사람”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4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동지라는 개념보다 이익 개념을 앞세우는 트럼프 같은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MB(이 전 대통령)는 정치도 사업처럼 생각한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지난 1996년 초선의원 시절 이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그때 MB와 의원회관에서 만나 자신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장외변론 해달라기에 대한민국 셀러리맨의 우상이고 모교의 우상이었던 MB의 부탁을 흔쾌히 수락하고 장외변론에 나섰다”며 “그 당시 MB는 우리 시대의 영웅이었다”고 회고했다.

[사진=홍준표 인스타그램]

홍 대표는 이어 이 전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 지난 2006년 서울시장 경선 당시 이 전 대통령이 자신보다 오세훈 후보를 택하면서 관계가 멀어졌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그러다가 대선 경선을 앞둔 2006년 12월31일 다시 만나 도와 주기로 하고 2007년 7월 대선후보 당내 경선때 이명박·박근혜의 중재자로 대선 경선에 나가 당의 파국을 막아 같은 해 12월 대선 때는 최대 아킬레스건이었던 BBK사건 방어팀장을 맡아 대통령이 되게 했다”고 자신을 치켜세웠다. 200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후보였던 이 전 대통령은 주가조작회사 BBK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홍 대표는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이어 “BBK 사건은 이번에 문제가 된 DAS와는 다른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느는 “MB 시절 대한민국은 안정되고 글로벌 금융위기도 가장 먼저 탈출해 번영을 이루었던 시기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을 5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복수의 일념으로 개인 비리를 털어 감옥에 보내는 것은 국가를 위해서도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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