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과몰입 막는‘원스톱’ 서비스 나온다

문체부, 웹사이트 내달중 오픈
예방·진단·치료 한번에 제공
학교 등 일선 교육현장서 활용

게임 과몰입을 예방하고 진단, 치유까지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이르면 내달 등장한다.

게임 과몰입 치유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소개한 정부 차원의 공식 ‘매뉴얼’도 마련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 장애를 질병으로 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게임 과몰입을 사전 예방하기 위한 관련부처와 유관기관들의 대책이 지속적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26일 관련 정부부처와 유관기관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문화재단은 이르면 다음달 중, 게임 과몰입의 예방, 진단, 치료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전용 웹사이트를 선보인다.

이 웹사이트에는 게임 과몰입 예방법을 비롯해 청소년, 보호자들이 웹사이트 내에서 스스로 게임 과몰입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메뉴가 마련된다. 진단 결과에 따라 적합한 치료법을 소개하고 상담 및 의료기관과 다이렉트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웹사이트를 시작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웹사이트 오픈에 앞서 문체부는 한콘진, 게임문화재단, 중앙대병원과 함께 ‘게임 과몰입 예방ㆍ치유 통합 매뉴얼’을 마련해 지난 20일부터 선보인 상태다.

정부 차원에서 게임 과몰입 예방을 위한 공식 매뉴얼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뉴얼은 ▷게임과몰입 척도 자료 ▷게임과몰입 척도 채점 방법 ▷그룹 인지치료 ▷게임 과몰입 관련 질의 응답 ▷치유 기관 등으로 구성됐다.

통합 매뉴얼과 별도로 체육, 음악을 통해 게임 과몰입을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매뉴얼도 마련됐다.

문체부를 비롯한 유관기관들은 게임 과몰입을 예방, 치유할 수 있는 체계적인 공식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해 작년 11월부터 매뉴얼 구축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 매뉴얼은 앞으로 학교나 관련 교육기관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과몰입 예방ㆍ치유 대책은 현재 WHO가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해 국제질병분류(ICD) 11차 개정안에 등재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문체부는 사전 예방ㆍ치유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게임을 질병으로 보는 인식 전환부터 변화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게임은 질병이 아닌 과몰입 예방과 치유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매뉴얼, 웹사이트를 비롯해 게임 인식 전환에 필요한 다양한 대책을 계속 고민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세정 기자/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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