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현대차 자문위 대표 딜러 ‘본사 잘못된 영업전략이 판매 부진..

앤드류 디페오
앤드류 디페오 현대차 미딜러 자문위원회 대표
 <오토모티브 뉴스 캡쳐>

현대차의 미국 딜러들이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본사의 잘못된 전략’을 꼽았다.

현대차 미국딜러자문위원회의 앤드류 디페오 대표<사진>는 최근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현대차가 SUV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업계 흐름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며 “현대차는 그간 SUV 대신 승용차 판매에 집중해 왔다. 하지만 고객 수요는 이미 SUV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단 올해부터는 현대차 SUV 라인업이 크게 강화되는 만큼, 매우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다. SUV 라인업 강화가) 너무 늦지 않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디페오 대표의 말처럼 현대는 오는 2020년까지 총 8종에 달하는 신형 및 디자인 변경 SUV(CUV 포함) 차량을 출시해 판매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SUV 라인업 강화는 올해 1분기 출시되는 소형 SUV 코나가 시작한다. 이어 신형 벨로스터가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한국에서 출시 직후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신형 싼타페 또한 올해 안에 미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또 투싼과 엘란트라의 신형 모델도 출시를 준비 중이며 이달 말 개최되는 2018 뉴욕오토쇼에서 코나 일렉트릭, 신형 싼타페, 신형 투싼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디페오 대표는 “출시가 예정된 코나는 이미 다양한 고객 문의가 이어지는 등 긍정적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과 안전 기술이 동급 차량 중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나가 엘란트라와 쏘나타는 물론 투싼의 수요층 일부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페오 대표는 이외에도 신형 벨로스터와 싼타페가 올해 현대차 미국 판매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형 벨로스터와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인 N의 첫 모델인 벨로스터 N이 청년층에 어필하며 판매량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형 싼타페 역시 훌륭한 상품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페오 대표는 현대차 본사와 미주지사 그리고 딜러간 소통 강화의 필요성도 지적했다. 디페오 대표는 “현대차 한국본사와 미국본사의 정확한 경영전략과 비전을 각 딜러가 알기 힘들다”며 “현대차가 각 딜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판매 전략을 수정해야 본사는 물론 각 딜러의 수익성도 향상될 수 있다. 실례로 타사에 비해 부족한 SUV 라인업이나 플릿판매에 수익 상당부분을 의존했던 것 그리고 NFL과 같은 대형 이벤트 광고 캠페인 등은 딜러와의 소통 부족에서 나온 ‘실수’”라고 지적했다. 반면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 강화 전력과 각 현대 딜러가 제네시스 딜러를 겸할 수 있도록 한 것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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