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일간 미세먼지 ‘오렌지경보’…베이징 등 34개市 대상

中 3일간 34개시, 미세먼지 오렌지경보
베이징, 톈진 등 동북부 도시
오렌지경보기간 차량 통제, 공장 중단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수도 베이징을 포함해 동북부 34개 시에서 26일 0시부터 28일 자정까지 3일간 중오염 오렌지경보가 발령됐다. 오렌지경보가 이처럼 넓은 범위에서 동시에 발령한 것은 중국에서도 이례적이다.

중국 반관영 중궈신원은 3일에 걸쳐 베이징, 톈진, 정저우, 스자좡, 지닝 등 34개 도시에 중(重)오염 오렌지경보가 발효한다면서 시민들에게 건강에 유의하라고 경고했다. 신문은 29일에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가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스모그 경보는 총 4단계다. 최고 등급인 적색 경보 아래로 오렌지색ㆍ황색ㆍ청색 경보가 있다. 베이징은 올들어서만 오렌지 경보가 세차례 발령했다.

오렌지경보 기간에는 배기가스 배출량이 높은 차량의 운행이 제한되고 건축 폐기물ㆍ진흙ㆍ모래 화물차량 운행을 중단해야 한다. 건축 현장에서는 도장과 철거 작업등이 금지된다. 주요 도로에서는 물청소 횟수가 평소보다 1회 늘어난다. 유치원과 초중고는 실외활동 중지를 권고한다.

폭죽 등은 물론이고 야외에서 고기를 굽는 것도 금지다. 가구, 시멘트 등의 공장은 평소 생산량의 30~50%로 제한되고 일부 공장은 가동을 아예 제한해야 한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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