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페북 시작…윤서인·김세의 페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근 자유한국당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에 임명된 배현진 전 MBC 앵커가 지난 22일 페이스북을 시작했다.

배 전 앵커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페이스북 계정을 처음 만들었다. 가짜 계정으로 의심받아 며칠 로그인을 못 했다. 앞으로 자주 뵙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23일에는 “관심 가져주시고 친구요청 해준 많은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여전히 페이스북에 서투니 게시물이 더디 올라오더라도 이해 부탁드린다”라고 적었다.

[사진=연합뉴스]

배 전 앵커의 페이스북 친구는 25일 오후 7시 기준으로 116명이다. 이 중에는 웹툰작가 윤서인씨와 김세의 MBC 기자가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윤서인씨는 지난 2월 아동성폭행범인 조두순을 연상시키는 남성을 만화에 등장시켜 논란이 됐다.

김세의 MBC 기자는 배 전 앵커가 MBC에서 사표를 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렇게 떠나보내게 돼 너무 마음이 아프다”는 내용의 글을 개인 페이스북 계정에 올리며 안타까워했다.

배 전 앵커의 계정은 ‘trustbae83’으로 신뢰를 뜻하는 ‘Trust’에 본인 성(Bae)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 또 83은 배 전 앵커가 태어난 해인 1983년을 의미한다.

배 전 앵커는 지난 9일 길환영 전 KBS 사장, 송언석 전 기획재정부 2차관 등과 함께 한국당에 공식 입당했다.

그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적극적인 설득으로 입당한 것이 알려지면서 ‘홍준표 키즈’로 불린다.

배 전 앵커는 16일에는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을 맡은 이후 21일에는 서울 송파을 한국당 당원협의회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일반당원들을 만나며 접촉점을 늘려가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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