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밖]오바마기념관 건립 부지서 ‘1893 세계 박람회’ 유물 출토

○…미국 시카고 남부 미시간호변의 버락 오바마대통령 기념관(오바마 센터) 건립 부지에서 ‘1893 세계 박람회’ 유물과 잔해가 출토됐다.

26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미 연방도로관리청(FHA)과 일리노이 교통국(IDOT) 주도하에 오바마 센터가 들어설 유서깊은 시민공원 ‘잭슨파크’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 중인 전문가 팀이 125년 이상된 건축물 잔해와 찻잔 세트, 낙타ㆍ순록으로 추정되는 동물의 뼈 등을 발견했다. 잭슨 공원은 1893년 시카고 세계 박람회가 열렸던 자리다. 미국이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400주년을 기념해 유치한 시카고 세계 박람회에는 세계 47개국이 참가했고 관람객 수는 총 2750여 명에 달했다. 고종은 미국의 공식 초대를 받고 정경원(1841~1898)을 단장으로 궁중 악공 등 10여 명의 홍보사절단과 25톤 분량의 민속 공예 예술품을 보냈으며, 사절단은 ‘대조선’이라는 국호로 한국관을 차리고 태극기를 내 건 후 5월부터 10월까지 활동을 벌였다. 

한희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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