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방문한 아크부대는 어떤 부대?

-아크는 아랍어로 ‘형제’…양국 우호 상징
-드라마 ‘태양의 후예’ 모티브 된 부대로 유명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한국-UAE 국방협력의 상징인 ‘아크부대’를 방문, 아크부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크’는 아랍어로 형제라는 뜻으로, 양국의 우호 관계를 상징한다. 아크부대의 정식 명칭은 UAE군사훈련협력단이다. 아시아 한류 열풍을 이끈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모티브가 된 부대이기도 하다.

아크부대 훈련 장면 [사진=국방부]

평시 UAE 특수전 부대의 훈련을 지도하고, 양국 연합훈련을 실시하며, 유사시 UAE 거주 한국 교민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지난 2011년 1월 창설된 이후 150명 안팎의 병력이 8개월마다 교대로 파견되고 있다. 현재는 13번째 파견된 13진이 임무 수행 중이다.

2010년 5월 한국 특전사 등 주요 군부대를 방문한 UAE 왕세자가 UAE군의 교육을 도와달라 요청했고, 그해 8월 UAE를 방문한 한국 국방부 장관에게 한국 특전사 대원 파견을 공식 요청했다. 그해 12월 아크부대 파병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2011년 1월 창군 최초의 군사협력 파견부대가 창설됐다.
 
파견된 아크부대는 UAE 특전사 부대원들과 사막지역 전술훈련, 고공강하, 대테러작전, 해상 및 해중침투훈련 등 강도 높은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파병 직후인 2011년 초, 청해부대 6진이 아덴만 여명작전을 통해 생포한 해적 포로의 국내 호송작전을 맡기도 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한 장면 [사진=KBS]

평시에는 현지인들에게 태권도와 특공무술 시범을 보이며 우리 문화를 전하고, 현지인들과 유대감을 형성해 한국을 알리는 첨병 역할도 한다. 또한 현지에 사는 우리 교민의 보호 임무도 맡고 있다.

아크부대 파병으로 한국-UAE간 교역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아크부대 파병 전 5년간(2006~2010) 한국의 UAE 상품 수출액은 25조원, 파병 후 5년간(2011~2016) 수출액은 36조원에 달했다. 파병 후 수출액이 40% 가량 크게 늘어난 것이다.

한국의 UAE 상대 무기 수출도 급증했다.

파병 전 5년간 한국은 UAE에 393억원의 무기를 수출했지만, 파병 후 5년간 무기 수출액이 1조2000억원으로 약 30배 늘었다.

지난 2015년 기준 한국의 무기 수출액은 총 35억4100만달러(약 4조원), 이 중 UAE 상대 무기 수출액은 10억7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로 30%에 육박한다.

문 대통령은 아크부대 방문에 이어 UAE의 토후국인 두바이를 방문해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를 면담한다.

UAE는 7개 토후국으로 구성된 연방국가로 관례상 아부다비 통치자가 대통령직을, 두바이 통치자가 부통령 겸 총리직을 겸직한다.

이어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알 막툼 총리와 2020년 두바이 엑스포 참가 계약을 체결하고,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이날 이 일정을 끝으로 문 대통령은 지난 5박 7일간 이어진 베트남, UAE 순방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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