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도 패피처럼…패션가 키즈라인 강화

- 업체들 너도나도 키즈라인 경쟁 활발
- 매장ㆍ제품 확대에 신규 브랜드까지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패션업체들이 키즈 라인을 새로 선보이거나 기존 제품군 확대에 나서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아동복 시장은 지난 2016년까지 성장세를 유지했었지만 지난해 1조1900억원대로 전년보다 8.4% 줄었다. 이에 패션업계는 성인복보다 아동복의 성장세 높다고 판단해 확실한 콘셉트, 가격, 디자인 등에서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를 출시하며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국내 대표 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의 ‘리바이스 키즈’가 지난달 론칭 후 전국적으로 매장을 연이어 오픈하며 공격적인 유통망 확장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한세드림 ‘리바이스 키즈’ 모텔컷 이미지]

리바이스 키즈는 이달까지 총 9개 매장을 오픈했다. 유통사별로 보면 신세계 백화점 4개점, 롯데 백화점 4개점, 현대 백화점 1개점 등 3대 백화점에 모두 입점 됐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5개점, 대전ㆍ충청권 2개점, 경상권 2개점으로 전국구로 외연을 확장한 모습이다.

리바이스 키즈는 다가오는 4월 오픈하는 갤러리아 진주점을 포함, 올해 말까지 빅3 아울렛 중심으로 전국 25개의 판매망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월 매출은 매장당 평균 6000만원을 예상하고 있다.

공격적인 유통망 확장의 주된 요인으로는 나이키사의 키즈 브랜드를 판매하는 한세드림 ‘플레이키즈 프로’의 조기 안착화가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미국 정통 진브랜드 대명사 리바이스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호응과 브랜드에 대한 두터운 매니아층 확보 역시 빠른 사세 확장에 영향을 미쳤다.

휠라코리아도 키즈라인 경쟁에 동참했다. 지난해보다 ‘휠라 키즈’ 제품 수를 25%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백팩 등 가방 위주로 판매했지만 아동복, 신발 등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 제품 다양화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사진=블랙야크 키즈, 야크 플레이 컬렉션 ‘크러쉬-K’ 착용 이미지]

블랙야크는 키즈 전용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 키즈를 통해 ‘야크 플레이 컬렉션’ 운동화를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일상 속 탐험’이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아이들이 밖으로 나가 뛰어 놀며 세상과 공존하는 것은 물론 타고난 본성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마음을 제품에 담았다. 그 일환으로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 여름철 아이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제품을 착용 하는데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새로운 키즈 브랜드도 나온다. 제이엔지코리아의 아메리칸 빈티지 캐주얼 브랜드 ‘지프(Jeep)’에서 키즈 라인을 선보인다. 지프키즈는 3~8세를 메인타깃으로 활동적인 디자인에 유니크한 디테일에 활동성이 많은 아이들의 특성까지 고려한 프리미엄 소재로 편안함을 더했다. 지프키즈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입는 패밀리 룩의 국내시장 니즈를 반영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야외활동을 즐길수 있는 편안하고 트렌디한 데일리 룩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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