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봄, 버들강아지의 위로·희망 메시지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
시민 공모작품 5월까지 전시

‘버들강아지 반가워 꼬리 흔든다. 봄이 왔나보다.’

서울시는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의 봄 맞이 글을 이 같은 정민우(20) 씨의 문구로 꾸몄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봄을 맞아 따뜻한 위로와 아름다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좋은 글귀’라는 주제로 꿈새김판 봄편 문안공모전을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0일까지 12일간 진행했다. 그 결과 정 씨 등 4명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이 봄옷으로 갈아입었다. 27일 오전 서울 서울광장 꿈새김판에 봄편 문안 공모전에 대상으로 선정된 정민우 씨의 ‘버들강아지 반가워 꼬리 흔든다 봄이 왔나보다’라는 글귀가 걸려있다. 정희조 기자/[email protected]

시인과 교수 등 심사위원 7명으로 꾸려진 서울꿈새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3~4월에 개화화는 초목 ‘버들 강아지’를 동물화한 점이 인상적”이라며 “시민에게 친근하고 삶의 위로가 돼주는 반려동물 강아지의 움직임으로 봄의 생동감과 희망을 담은 문안”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대상을 받은 정 씨는 “계절마다 꿈새김판 글귀를 보며 공모에 여러번 도전했다”며 “내 글귀가 많은 사람이 오가는 곳에 걸린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문안을 읽는 시민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라도 여유를 느끼고 위로 받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재능기부로 당선작품 디자인 작업을 한 광고업체 (주)이노션은 “문안에서 느껴지는 시각적 이미지를 그대로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정 씨의 문구는 이날 오전 첫 선을 보여 오는 5월 말까지 시민을 맞는다.

유연식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서울 꿈새김판의 감성문구를 보며 따뜻한 희망과 위로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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