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미세먼지 ‘더 심해진다’…쓰레기 소각장 대거 건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난 23일부터 5일째 초미세 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하고 있다. 미세 먼지 주의보 발령 일수는 올 들어 14일이나 돼 벌써 지난해 기록(10일)을 넘어섰다.

이번 미세 먼지 사태가 중국 동부 연안의 공장, 화력발전소 밀집 지역에서 넘어온 오염 물질 탓이라는 사실이 각종 기상 자료와 위성 영상 등을 통해 이미 확인된 바 있다.


문제는 지금보다 미세 먼지 사태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점이다. 조선일보는 27일 앞으로 중국발 미세 먼지의 습격은 앞으로 더 잦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주대 김순태 교수가 환경부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가까운 산둥성, 장쑤성 등 중국 동부 연안에 쓰레기 소각장이 대거 건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이 지역의 소각 시설이 121곳 더 건설 중이고, 추가로 106곳이 건설될 예정이다. 이 지역엔 이미 2015년에 소각 시설 244곳이 들어서 있었다.

또한 중국 정부는 쓰레기 소각량도 2020년까지 2015년(1억8000만t)의 두 배가량 늘릴 계획이다.

한편, 중국 환경보호부는 지난 25일 중국 북부 28개 도시에 공장 폐쇄 명령을 내렸다. 일반적으로 스모그가 심한 겨울 난방철에만 시행되던 조치가 한 달 만에 다시 재개된 것이다.

최근 들어 공장들이 조금씩 다시 가동을 시작하자 북부 34개 도시에 스모그 경보가 발령되는 등 심각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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