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前 ‘조충훈뇌물’ 꺼내 든 허석 순천시장 후보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허석(54.사진) 더불어민주당 전남순천시장 예비후보가 26일 오후 순천시 조례동 선거사무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시장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허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지난 총선 때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를 도왔다는 해당행위 의혹에 (지난 2005년)뇌물수수로 3년여를 복역한 적폐청산 대상인 조충훈 순천시장이 중앙당 서류 검증을 통과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허 예비후보는 이어 “이번 선거는 조충훈 시장에게 4년을 더 맡기느냐, 아니면 순천의 새로운 시작을 택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하지만 ‘이제는 바꾸자’는 위대한 순천시민의 외침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허 예비후보는 또한 “분야별, 직능별로 ‘암행어사’를 위촉해 팔마(八馬)가 그려진 마패를 만들어 줌으로써 청렴도시 순천을 만들겠다”며 수뢰혐의 전력이 있는 조충훈 시장을 우회적으로 겨냥했다.

그는 더불어 “공무원 자살, 7급 공무원 청와대 청원, 인사 불만, 매관매직 의혹 등으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면서 “내가 순천시장이 된다면 공무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자신의 출신학교인 순천고, 서울대 인맥을 총동원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허 예비후보는 “시장에 당선되면 퇴근 후나 주말에 공무원을 대동하고 행사장에 나타나는 일도 결단코 없을 것이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항상 시민 곁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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