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이번엔 멤버십 개편…연간 할인한도 없앤다

- 약정제도ㆍ로밍요금 손질 이어 3번째
- ‘T데이’ 시행…등급 관계없이 혜택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SK텔레콤이 멤버십 연간 할인한도를 없애는 등 멤버십 제도를 개편하고 나섰다.

앞서 ‘무약정 플랜’을 내세워 약정제도를 개선하고, ‘자동안심 T로밍’으로 로밍요금제를 대폭 낮춘데 이은 것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이용자들은 멤버십 할인한도 부족이나 연말마다 소멸되는 잔여한도 소진에 신경쓸 필요가 없어졌다. 무약정 이용자, 해외로 출국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앞선 개편보다 혜택을 보는 이용자가 더 많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SK텔레콤 모델이 ‘T데이’ 제휴처 던킨도너츠 매장에서 멤버십 제도 개편과 ‘T데이’ 시행을 알리고 있다.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세번째 고객가치혁신으로 멤버십을 개편, 멤버십 등급별 연간 할인한도를 없애고 사용처를 다양하게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새 멤버십은 내달 2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모든 등급에서 ‘연간 할인한도’를 없앴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멤버십 등급별로 VIP 무제한, 골드 10만점, 실버 7만점, 일반 5만점 식의 연간 할인한도를 제공해왔다.

예컨대, 연간 할인한도가 5만점인 일반 등급 고객이 5만5000원짜리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을 40% 할인받으면 2만2000점이 차감돼 남은 2만8000점만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이통3사 모두 마찬가지였다.

SK텔레콤은 내달 2일부터 멤버십 잔여 할인한도를 신경쓸 필요없이 제휴 할인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용자가 할인혜택을 받을 때마다 ‘잔여 할인한도’ 대신 ‘누적 할인혜택’ 금액을 문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안내한다.

멤버십 등급도 기존 일반 등급을 없애고 VIPㆍ골드ㆍ실버 3등급으로 단순화했다. 연간 할인한도를 제외하고 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됐던 사용처별 할인혜택은 기존대로 유지한다.

SK텔레콤은 또, 4월부터 매달 ‘T데이(T Day)’를 실시해 멤버십 등급에 관계없이 모든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T데이’는 매달 첫째주 월~금요일, 매주 수요일로 달력에 T자 모양으로 나타나는 날짜다. ‘T데이’ 혜택은 ▷캐리비안베이 4만명 초대 ▷11번가 22% 할인 ▷던킨도너츠 글레이즈드팩, 커피 50% 할인 등이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요금ㆍ서비스 혁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달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고객에게 가치를 주지 않는 낙전 수입이 있다면 과감히 걷어내 돌려줄 것”이라며 개편을 예고했다.

서성원 SK텔레콤 MNO사업부장(사장)은 “약정제도, 로밍에 이어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멤버십을 개편했다”며 “생활 속에서 T멤버십을 이용하며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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