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빵 속엔 꽃이 없고, 튤립빵집 앞엔 튤립 120만송이

에버랜드 튤립축제, 먹방도 튤립과 자연
벤치마킹, 품평회, 푸드R&D로 먹거리 개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붕어빵, 국화빵에 붕어, 국화가 없듯이, 꽃빵에도 꽃은 없다. 튤립빵에도 튤립은 없지만, 온천지가 튤립이다.

120만송이 튤립들로 튤립축제를 열고 있는 에버랜드가 엄정한 푸드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튤립빵 등 축제에 걸맞는 먹거리 잔치를 벌이고 있다.

올해 에버랜드 튤립축제에서는 110종 120만 송이의 봄꽃을 감상할 수 있는데, 꽃을 테마로 봄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메뉴부터 레스토랑별로 시그니처 메뉴와 동물 캐릭터를 형상화한 귀여운 메뉴까지 다채롭게 선보였다.


봄꽃을 테마로 한 이색 메뉴들이 눈길을 끈다. 에버랜드를 이용하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튤립 핫도그’가 대표적인데, 고소한 핫도그 빵 위에 천연 색소를 활용해 싱그러운 튤립 한 송이를 생생하게 그려 넣었다.

120만 송이 튤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가든테라스에서는 장미꽃 모양의 아이스크림을 올린 로즈아이스크림빙수를, 알프스쿠체 레스토랑에서는 빠에야라이스와 새우튀김이 노란 해바라기 꽃 모양으로 플레이팅된 새우튀김카레라이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홀랜드 빌리지는 바비큐그릴 코너를 새롭게 마련해 터키레그(칠면조다리), 바비큐립, 소시지 등 다양한 바비큐 메뉴를 즉석에서 바로 구워 낸다.

또한 한국, 미국, 일본,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매직타임 레스토랑에는 아시안 코너를 신설, 베트남쌀국수와 베트남식 군만두, 중국 광동식 찹쌀탕수육 등 새로운 메뉴로 선보인다.

판다바닐라빙수, 씨라이언 핫도그, 깡총토끼케이크 등도 인기다. 에버랜드를 방문하는 어린이들의 필수품인 팝콘통도 튤립축제를 맞아 새로워져, 에버랜드 캐릭터인 ‘에버베어’ 테마로 디자인된 귀여운 팝콘통이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이번 튤립축제에 앞서 고객 조사는 물론, 유명 맛집들을 벤치마킹하고 전 임직원이 참여한 메뉴품평회를 개최하는 등 체계적인 메뉴 개발 프로세스로 축제 메뉴들의 맛과 품질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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