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 연봉 20억…건설업 1위 예약

주택부문서 선전…성과급 2배
직원보수평균 8400→7200만원
高연봉 플랜트 부문 무급휴직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이 대규모 성과급에 힘입어 지난해 연봉 20억원을 돌파했다. 반면 직원 평균보수는 8400만원에서 7200만원으로 줄었다.

27일 대림산업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지난해 이 부회장, 김한기 고문, 김재율 대표이사 등 3명의 등기이사와 사외이사 2명, 감사위원 3명에게 총 39억9300만원의 연봉을 지급했다. 등기이사 중에서는 이 부회장이 급여와 상여를 더해 20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전년의 13억8700만원에서 44.2%나 오른 금액이다. 급여는 전년 8억6700만원에서 15.3% 오른 10억원이다. 상여금이 전년의 520억에서 10억원으로 무려 두배나 뛰었다.

[사진=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대림 측은 “2016년도 건설 및 유화사업부 경영목표를 달성한 점 등을 고려해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12조3355억원, 영업이익은 5459억원으로 전년(매출액 9조8537억원, 영업이익 4193억원)에 비해 각각 25.2%와 30%씩 뛰었다. 주택부문의 호황 덕분이다.

김한기 고문은 7억7500만원(급여 2억7500만원, 상여 5억원), 김재율 전 대표이사는 7억100만원(급여 5억500만원, 상여 1억9600만원)을 지급받았다.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은 48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이 부회장의 연봉은 건설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른 대형건설사의 대표이사 연봉이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 이 부회장의 연봉은 총 15억원으로 국내 10대 대형건설사 중 가장 높았다. 2위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12억7400만원)을 제쳤다.

지난해 기준 대림산업 총 직원 수는 7619명으로 1인당 평균 연봉은 7200만원이다. 전년에는 5434명이 평균 8400만원을 받았었다.

현재 대림산업은 플랜트사업부문에서의 일감이 떨어져 1500여명의 직원들이 순차적으로 무급휴직을 실시하고 있다. 플랜트부문은 회사내에서 가장 급여가 높은 편이다. 대림산업이 직원 무급휴직에 돌입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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