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사격장 사고 “자기 총 실탄에 맞아”…발사자 규명이 관건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지난 23일 세종시 군부대 사격장에서 총기 사고로 숨진 부사관은 자신의 총기에서 발사된 실탄에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이 실탄을 발사한 사람이 누구냐에 이번 사건 규명의 핵심 열쇠가 달려 있다.

203 특공여단 김 하사는 23일 오후 4시 33분께 부대 사격장에서 머리에 관통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K-2 소총 [사진=S&T모티브]

27일 육군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김모(24) 하사는 소속 부대원 4명과 함께 세종시 연서면 영점 사격장에서 사격 훈련을 했다.

군 당국은 이 과정에서 김 하사가 자신의 총기에서 발사된 실탄을 맞고 머리에 관통상을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당시 부대에서는 사격 집중훈련의 하나로 영점 사격과 실거리 사격이 진행 중이었다”고 전했다.

군 수사기관은 사격장 현장검증, 관련자 조사, 현장 채증 증거물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 의뢰 등을 통해 사고 원인과 발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군은 이와 별개로 이번 사고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했다.

육군 관계자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를 거쳐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힐 것”이라며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처도 마련,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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