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끼니 거르고 잠 못 이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맞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 생활 적응을 힘겨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뉴스는 법조계 관계자를 인용해 서울동부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이 전 대통령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27일 보도했다. 이 전 대통령은 하루 식사 대부분을 거르고 있다. 먹더라도 많이 남기고 있다고 한다.

이 전 대통령은 구치소 영양사가 짠 식단에 따라 1식 3∼4찬과 국을 배급받고 식사 뒤 식판과 수저를 직접 설거지하고 있다. 한 끼 식사에 배정된 예산은 약 1400원이다.

[사진=연합뉴스]

법무부에서 공개한 동부구치소 수용자용 3월 식단표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의 수감 첫날인 23일 아침으로 모닝빵, 잼, 두유, 양배추 샐러드가 제공됐다. 나흘째였던 26일은 아침에 떡만둣국, 점심에 짬뽕국, 저녁에 어묵국 등이 나왔다.

이 전 대통령은 오후 5시에 저녁을 먹고 4시간 뒤 잠자리에 든다. 하지만 거의 숙면을 취하지 못한 채 오전 6시30분쯤 일어난다고 한다. 구치소 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의료진을 대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주로 책을 보거나 변호사·가족 등을 접견하며 일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루 1시간 제공되는 체력 단련 시간에 따로 운동은 하지 않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여서 노역을 하지 않는다. 구치소에서 맞은 첫 주일에는 자택에서 가져간 성경을 읽은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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