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의 별명 ‘피닉제’ 의미는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인물난에 겪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6·13지방선거 구원투수로 ‘피닉제’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충남지사 후보로 전략공천 되면서 그의 별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에게 붙여진 ‘피닉제’라는 별칭은 다소 불명예스러운 별명이다.

이집트 신화에 나오는 불사조 피닉스(phoenix)를 의미하는 것으로 수많은 당적을 변경해 가며 계속 살아남은 그의 끈질긴 정치생명을 빗댄 조어이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 충남지사로 사실상 전략공천된 이인제 전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이런 별명을 얻게 된 배경은 6선 국회의원을 지내는 동안 당적이 모두 달랐기 때문이다.

1988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주선으로 통일민주당 공천을 받아 경기도 안양서 제13대 국회의원에 당선, 정계에 데뷔했다.

1990년 3당 합당을 통해 민주자유당으로 당적을 옮긴 후, 1995년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당선된다. 2년 뒤인 97년 국민신당 후보로 제 15대 대선에 출마 한 바 있다.

2000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경선 불복이후 새천년민주당, 자민련, 자유선진당, 새누리당 등을 거쳐 무려 15번이나 당적을 바꾼 신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수차례 탈당과 정치적 고비에도 불사조처럼 환생해 ‘피닉스’, ‘피닉스리’ 등의 별칭을 얻게 된 이인제 최고위원, 그를 향한 ‘철새’ 꼬리표가 순식간에 ‘불사조’로 환골탈태한 한 것이다.

한편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충남지사 후보로 전략공천 되면서 ‘피닉스’라는 별명에 걸맞게 이번에도 정치적 부활의 꿈이 영글어 질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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