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ㆍ자치구 100여개 정책, 시민들이 ‘성평등’한지 모니터링한다

-28일 ‘2018 젠더거버넌스 선포대회’ 개최
-서울 전역 25개 젠더거버넌스 구축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올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추진하는 생활밀착형 사업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성평등 관점’에서 모니터링한다.

서울시는 서울YWCAㆍ풀뿌리여성네트워크바람 등 풀뿌리 여성모임 30여 개와 젠더거버넌스를 구축해 28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2018 젠더거버넌스 선포대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젠더거버넌스는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민ㆍ관 협의체로, 서울 각 지역에서 보다 성평등한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직접 시와 자치구 정책을 성인지 관점으로 모니터링하는 ‘시민의 눈으로 성평등 정책 만들기’ 사업의 일환이다. 

2017 젠더거버넌스 한마당

모니터링은 젠더거버넌스에 속한 지역의 풀뿌리 단체와 성평등 정책에 관심이 있는 여성시민 활동가로 구성된 ‘성평등 정책 모니터단’ 200여 명이 하게 된다.

이들 성평등 정책 모니터단이 서울시와 자치구의 사업을 성평등 관점에서 모니터링해, 각 자치구에 마련된 민ㆍ관 협의체를 통해 모니터링 의견을 제시하고 정책 개선안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실시했던 젠더거버넌스 활동 사례들을 공유하고, 모둠별 워크숍을 통해 올해의 슬로건을 만든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시민이 직접 제안한 정책 개선안으로 성평등한 정책이 실현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니터링단의 의견을 지속 수렴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평등한 정책과 성평등 서울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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