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 변호사 “정봉주, 렉싱턴 호텔 두번 갔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정봉주 전 의원 행적에 의문을 제기해온 박훈 변호사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봉주가 렉싱턴 호텔에 두 번 간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피해자가 그 동안 확정하지 못했던 시간대를 이제 그 당시 사진을 제시하며 위치기반 서비스 “포스퀘어”를 근거로 당일 17시30분 전후로 제시하고 있다”며 “민국파의 을지병원 방문 이후 14시 전후 렉싱턴 방문 증언은 당시 정황을 상세하게 진술함으로써 신빙성이 매우 높을뿐 만 아니라, 을지병원 방문조차 숨기려했던 저들의 이해할 수 없는 방식의 사진 공개로 인해 그것은 더욱 확증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변호사는 “피해자의 포스퀘어의 사진은 시간대와 설명 멘트가 일치하고 있는 바, 피해자 주장 시간대에 렉싱턴에서 정봉주를 만났다는 피해자의 주장은 신빙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그 날 정봉주는 렉싱턴 호텔에 잠깐씩 두 번 방문했다. 한 번은 14시 전후 한 번은 17시37분 이후다. (근데 왜 두 번 갔을까? 짚이는 것이 있다만은!)”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 전 의원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현직기자 A씨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사건 당시 여의도 렉싱턴 호텔 내 카페에 자신이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근거로 ‘위치기반 서비스’ 기록과 ‘셀카 사진’을 공개했다. 당초 사건 시간 특정에 혼란을 보였던 A씨는 이 사진을 근거로 오후 5시 이후 성추행을 당한 것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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