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ER 근무 한국인 과학자 2026년 95명으로 늘어난다

- 32명(2017년)→2026년까지 95명 확대 목표
- 근무 기간 제한(10년)도 폐지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핵융합 발전의 가능성을 알아보려 진행 중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업에 한국인 과학자의 참여가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ITER 기구에서 일하는 한국인 근무자의 수를 2026년까지 95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7년 기준 ITER 기구에서 일하는 한국인은 32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이런 내용의 ‘ITER 기구 근무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핵융합 발전은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충돌시키고, 이때 발생하는 에너지로 전기를 얻는 발전 방식을 뜻한다. 2025년 첫 가동을 목표로, 2007년부터 프랑스 카다라쉬에 건설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ITER 건설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작년까지 14년간 국비 8838억원이 투입됐다.

현재 ITER 기구에는 미국, 중국, 일본 등 7개국에서 온 825명이 근무하고 있다.

2017년 한국인 근무자는 32명으로, 전체 근무자의 4% 수준이다.

과기정통부는 ITER 사업 참여 효과를 높이기 위해 근무 지원자 수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했다.

지금은 ITER 기구 근무 기간이 최대 10년으로 제한돼 있는데, 이런 기간 제한을 폐지키로 했다. 또 ITER 기구에서 근무한 뒤 국가핵융합연구소에서 일할 수 있도록 특별채용을 확대키로 했다.

원자력, 물리 등 핵융합 유관 분야 연구자에게 적극적으로 ITER 근무를 홍보하고, 국내 청년 연구원이 ITER 기구를 방문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사업을 도입한다는 내용도 이번 방안에 포함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방안을 통해 근무 지원자 수가 늘어 2021년에는 ITER 기구 내 한국인 근무자가 64명으로 늘어나고 2026년에는 95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호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특히 젊은 핵융합 석ㆍ박사 인력의 ITER 기구 근무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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