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 실종된 여성, 남자친구 집에서 유해 발견돼

실종 여성
사진출처=서포크타임스(Suffolk Times)

50여 년 전 사라진 여성의 유해가 당시 남자친구의 집에서 발견됐다.

6일 BBC에 따르면 미국 뉴욕 주 당국은 롱아일랜드의 한 주택에서 발견된 유골이 과거 이 마을에서 사라진 루이스 피트레위츠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1966년 10월 피츠레위츠(당시 38세)는 은행 계좌를 폐쇄하고 당시 남자친구였던 경찰관 윌리엄 보켄과 함께 마을을 떠났다.

이후 행방이 묘연했던 피츠레위츠의 유골은 최근 롱아일랜드의 주택 지하실에서 발견됐다. 이 주택은 보켄이 1982년 사망하기 전 소유했던 집이다.

뉴욕 주 당국은 피츠레위츠 친척의 DNA를 채취한 후 유골과 비교해 신원을 확인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피츠레위츠의 딸인 샌디 블램피드는 자신이 12세였을 때 지역 학교 버스에서 어머니를 잃어버렸다며 어머니에 대한 마지막 기억을 떠올렸다.

블램피드는 “어머니는 절대로 나를 떠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현지 언론 서포크타임스(Suffolk Times)에 밝혔다. 이어 “어머니가 어디엔가 살아있었다면 전화를 했을 것이고 우리는 함께할 수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어머니는 사라질 당시 결혼 생활에서 학대를 받고 있었다”고 밝혔다.

서포크타임스에 따르면 피트레위츠는 사라지기 전날 은행 계좌에서 1273달러를 출금한 뒤 계좌를 폐쇄했다.

보켄은 피트레위츠가 사라진 다음날 사직서를 내고 경찰관 일을 그만뒀다. 보켄의 전 부인은 최근 보켄이 소유했던 집 지하에 시체가 묻혀 있다고 경찰에 제보했다.

이에 경찰은 수색을 통해 유골을 발견했다.

검시관이 피트레위츠의 사인을 밝힐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그러나 블램피드는 보켄이 어머니를 살해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블램피드는 “내가 어머니를 본 마지막날 보켄이 어머니를 죽인 것같다”고 타임스헤럴드레코드(Times Herald-Record)에 말했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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