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고요?…‘에버랜드 벚꽃’ 이번주말 절정

진해 군항제·서울 이어 마지막 만개

서울 여의도 등지 벚꽃은 지고 있지만, 경기도 산중 용인 에버랜드의 벚꽃은 지난 5일부터 비로소 첫 개화가 시작돼 ‘용인에버 벚꽃축제’<사진>를 시작하는 13일경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버랜드는 벚꽃이 만발한 호암호수와 에버랜드를 무대로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용인에버 벚꽃축제‘를 연다.

에버랜드 벚꽃은 진해 군항제, 여의도 벚꽃축제에 이은 마지막 벚꽃 엔딩 명소로 꼽힌다.


특히 110종 120만 송이 튤립축제가 한창인 에버랜드는 형형색색 튤립에 새하얀 벚꽃까지 더해지며 상춘객들에게 최고의 봄꽃 풍경을 선사한다고 에버랜드측은 전했다.

호암호수 맞은편 산에 조성된 벚꽃동산에는 왕벚, 산벚 등 1만 그루가 넘는 벚나무가 목련, 영산홍, 개나리, 진달래, 철쭉 등 다른 봄 꽃들과 함께 어우러져 일대 장관을 연출한다.

에버랜드 내에는 고공회전 어트랙션 허리케인부터 이솝빌리지로 내려가는 100미터 이솝벚꽃길은 물론, 포시즌스가든 뒤편 산으로 펼쳐지는 벚꽃구름과 우주관람차에서 자동차왕국으로 이어지는 매직벚꽃길 등 여러 곳에서 아름다운 벚꽃을 만날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마성톨게이트부터 에버랜드 정문까지 이르는 2.2㎞ 구간의 벚꽃 가로수길은 차 안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벚꽃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함영훈 기자/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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