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100대 상장 기업 CEO 평균 연봉 1570만달러 평균..

혹 탄 브로드컴 CEO
미국 100대 상장사 CEO 중 연봉 1위에 오른 브로드컴의 혹 탄

미국의 100대 상장회사 최고경영자(CEO)의 지난해 평균연봉이 무려 157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년래 최고치로 주식시장 호황에 CEO들에게 지급된 고액 보상 패키지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

워싱턴포스트지는 11일 기업 경영정보 분석기관 ‘에퀼라’ 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 내 100대 상장사 CEO의 연봉을 공개했다.

미국내 100대 상장사 CEO 연봉 1위는 퀄컴 인수를 시도 중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의 혹 탄 CEO다. 탄 CEO는 기본급에 9830만 달러라는거액의 스톡옵션을 더해 총 1억320만 달러의 천문학적인 연봉을 수령했다. 말레이시아 태생인 탄 CEO는 아바고 테크놀로지를 거쳐 브로드컴 CEO에 올랐다.

2~5위에는 AIG의 브라이언 두퍼롤트 CEO(4280만 달러), 오라클 공동 CEO 마크 허드와 사프라 카츠(각 4000만 달러) 그리고 월트디즈니의 로버트 아이거 CEO(3630만 달러)가 올랐다.

반면 지난 2016년 100대 상장사 CEO 연봉 1위를 기록했던 차터커뮤니케이션(케이블 업체)의 토머스 러트리지는 실적 부진으로 스톡옵션을 받지 못하면서 전년대비 92%나 감소한 77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데 그쳤다.

지난 2007년부터 미국내 100대 상장사 CEO 연봉조사를 실시 중인 에퀼라측은 “100대 상장사 CEO의 평균 연봉이 지난 1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증가세는 둔화됐다”며 “S&P 500 지수가 거의 20% 오른 것에 비하면 CEO 연봉 증가세는 그렇게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퀼라가 발표한 CEO 대 근로자 연봉 비교가 235대 1을 나타냈다. 이는 100대 상장사 근로자 235명분의 연봉을 CEO 한 명이 가져간다는 뜻이다. 단 이를 유망기업을 포함한 러셀 3000 지수로 확대해 적용하면 72대 1로 하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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