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삼호관광 업계 첫 신사옥 완공

삼호관광3면박스용사진

삼호관광이 또 한번 업계를 선도해 나가게 됐다.

오는 14일 미주 한인 관광업계 최초로 사옥 완공과 함께 본사를 이전하는 삼호관광이 업계의 선두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40년에 가까운 남가주 지역 한인 관광 업계 역사에서 이제서야 자체 신사옥이 생긴다는 것이 어찌 보면 조금은 늦었다는 반응이 많다. 삼호관광의 23년 성장 과정 중 규모가 2배가 넘었던 여러 업체가 있었고 역사가 더 오래된 업체도 많았지만 제대로 된 사옥 건립을 추진한 업체는 없었다.

▶고객 편의 최우선

3만 SF에 가까운 넓은 부지에 단층짜리 본사 건물과 2층 규모 고객 편의 시설을 마련한다고 했을때 주변의 유혹은 많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고층 건물을 짓고 상가 임대업이나 호텔 영업을 겸하는 것이 매출을 올리는데 더 좋지 않냐는 의견이었다.하지만 보다 빠르게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에 완공된 형태로 신사옥이 마련됐다.

1년간의 공사 기간 중 서너차례 디자인 수정이 있었다.당초 1층 일부에 마련됐던 야외 패티오 공간을 편의 시설 2층까지 넓히고 안전을 위한 주차장 배치 등에 신경을 더 쓰다 보니 기간도 다소 길어지고 공사 비용은 당초 예상보다 50%이상 더 들었다.하지만 삼호관광 신성균 대표는 고객과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보다 안락한 공간에서 함께 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더 투자했다.대부분 관광회사가 입주해 있는 건물 도로에서 탑승하던 관광 버스 고객들을 사옥 주차장 내부로 옮긴 것 역시 이런 의도가 담겨 있다.

넓은 주차장을 활용해 대형 관광버스가 동시에 최대 5 대 까지 주차가 가능해 여행객들이 안전하게 타고 내릴수 있게 됐다. 그동안 LA를 비롯한 미주 지역 여행사들은 비좁고 협소한 주차 공간으로 인해 승하차간 위험한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특히 일부 좁은 골목에 여러대의 버스르 정차해 놔 주민들로 부터 적지 않은 민원을 받아 온 것이 업계의 현실이다.

삼호관광이 이번 신사옥 착공에 앞서 설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신경 쓴 부분이 바로 여행을 즐기는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관광 버스를 타고 내릴 수 있도록 하는데 있으며 이번

완공을 통해 실현하게 됐다.여기에 주변 편의와 휴게 시설도 충분히 확보해 공항 라운지에 버금가는 서비스 제공도 이번 신사옥 완공을 통해 현실화 됐다.

▶업계 표준 선도

한인 관광업계를 보면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이를 고객들에게 환원해 주기 위해 인적 네트워크과 상품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지난 20여년간 삼호관광 주도로 이뤄진 것이 사실이다.

1995년 직원 10명으로 출발한 삼호관광의 창업 초기부터 모든 행보가 관광, 여행 업계의 표준으로 적용 될 정도로 고객이 중심이 된 운영을 해 왔다.

1997년 가을 한국의 외환 위기(IMF)사태 당시 고국 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획했던 고국방문 상품이 첫 팀 20명 남짓에서 시작해 매주 비행기 1대를 채울 수준인 250명으로 크게 늘어당시 한인사회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 이후 대부분의 한인 여행사들이 유사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고국 방문과 한국 의료 관광

상품으로 지난 10여년간 한국 정부 기관의 수상과 인증을 받은 곳은 삼호관광 이외에는 찾아 보기 힘들 정도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2009년에는 한인 여행사로는 처음으로 미 서부 핵심 여행지인 라스베가스 중심가인 스트립에 위치한 특급 호텔에 숙박을 시작해 이후 MGM, 벨라지오, 아리아 등 초특급 호텔로 확대하는 포문을 연 바 있다.

당시만 해도 라스베가스 외곽에 저렴한 호텔을 이용하던 상당수 관광회사들이 수개월 뒤 늦게 스트립이나 인근 지역으로 호텔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를 삼호관광이 만든 셈이다.

전세계 모든 여행지에 대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해 온 삼호관광은 지난 2015년 그동안 2박3일이라는 짧은 기간안에 진행해야 했던 요세미티와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3박4일로 늘린 것 역시 이제는 모든 업계의 표준으로 자리 매김 했다.

대신 요세미티 입구에 있는 슈가파인 증기 기관차 탑승을 비롯해 여유 있는 샌프란시스코 일정은 여전히 차별화된 일정의 삼호관관을 통해서만 이용 가능하다.

같은 해 8월에는 전세계 주요 유명 도시에서 운영중인 시내 투어 전문 운송업체인 영국계 기업과 사실상 단독 계약을 맺었다. 이후 2층 오픈 빅 버스는 삼호관광 고객들에게 3시간 동안 무료로

라스베가스의 주요 명소를 둘러 보는 일정으로 제공돼 만족도를 한층 높인 바 있다. 현재까지 상당수 한인 업체들은 전 일정에 투입되는 대형 관광버스로 라스베가스 시내투어를 진행하며

일부는 별도의 추가 요금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는 라스베가스 특급 호텔에서 저녁 식사를 부페로 제공하는 것 역시 삼호관광이 업계에서 가장 먼저 시작해 현재 대부분의 업체들이 유사한 서비스를 추가했다.

▶사회 공헌 및 노사 상생 경영

꾸준한 사회 공헌 역시 업계를 선도하는 삼호관광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경영 철학 중 하나다. 지난 20여년간 한국의 소년&소녀 가장 초청 미서부 투어를 비롯해 수년간 진행해 온 1200명 무료 일일관광 행사, 샌디에고 발달 장애우 가족 후원 여행 등 기업의 사회적 기여를 통한 가치의 나눔을 위한 노력도 함께 이어 왔다.

이런 활동상은 LA 시의회까지 전달돼 삼호관광 신성균 대표는 지난 2009년 10지구 허브 웨슨 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6년 부터 프리랜서로 분류해 탈세와 상해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관광 가이드를 업계 최초로 직원으로 전원 채용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현재까지 대부분의 업체들이 현금에 대한 세금 보고를 비롯해 연간 10~20만 달러가 넘는

추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삼호관광의 앞선 이 행보는 좀처럼 따라 오지 않고 있다.

삼호관광 신성균 대표는 “타 업체를 의식해 굳이 다른길을 간다는 생각 보다는 고객들이 원하는 길을 가다 보니 조금 더 신중하고 나은길을 택했고 자연히 고객들과 함께 그 길을 갈수 있게 됐다”며 “20년 넘게고객들의 성원으로 삼호관광의 큰 성장을 일구게 된 것에 대해 조금이 나마 보답하기 위해 5년에 걸쳐 부지 매입부터 신사옥 완공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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