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라인업 강세 기아차 사륜구동 확대로 경쟁력 강화 나서

기아 옵티마

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사륜구동 라인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기아차가 최근 니로와 옵티마 그리고 세도나 등에 사륜구동을 추가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자동차전문매체 카버즈는 최근 오스 헤드릭 기아자동차 북미법인(KMA) 상품전략 담당 부사장의 발언을 인용, 기아차가 사륜구동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헤드릭 부사장은 카버즈와의 인터뷰에서 “하이브리드 니로, 패밀리 밴 세도나 그리고 중형세단 옵티마 모델에 대한 사륜구동 라인업을 연구하고 있다”며 “고객의 니즈와 시장의 상황을 주시중이다”고 밝혔다. SUV 라인업의 강세로 장기간의 판매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사륜구동을 도입해 보다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한다는 계산이다.

기아차가 이들 차량에 사륜구동을 적용하려면 새로운 설계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 헤드릭 부사장도 카버즈를 통해 “사륜구동을 적용하려면 새로운 설계가 필요하다”며 “현재의 플랫폼에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한 바 있다.

차량 전문가들은 사륜구동 자체 기술보다는 설계 보강과 디자인에서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기아차의 경우 이미 K900, 스팅어, 쏘렌토 그리고 스포티지 등에 전륜구동 기반의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판매하고 있다. 단 니로나 세도나 그리고 옵티마에 사륜구동을 적용하려면 2열 공간 확보를 위한 설계 보강에 추가적인 시간을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륜구동 차량은 설계 시 차 중앙부분에 일종의 곡면, 즉 턱이 발생한다. 이는 설계 특성상 평평한 구조의 2열 바닥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인데 편안한 주행감을 위주로하는 옵티마나 실내 공간극대화가 필요한 세도나 등에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 경쟁사인 도요타나 혼다 등도 옵티마 급 캠리나 어코드의 경우 사륜구동 판매수가 많지 않다. 패밀리 밴의 경우에도 혼다는 사륜구동 옵션을 넣지 않고 도요타는 4륜 구동이 있지만 이 역시 판매 점유율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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