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가세티 LA 시장 “노숙자 문제 해결이 최우선 과제”

에릭 가세티 LA 시장
16일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에릭 가세티 시장  AP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16일 시정 연설을 통해 노숙자 문제 해결을 시의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가세티 시장은 16일 시정 연설의 대부분을 노숙자 문제 부분에 할당했다.

가세티 시장은 약 3만 4000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LA시의 노숙자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이를 위해 2000만달러의 예산을 추가로 배정해 트레일러, 대형텐트 등으로 구성된 비상 대피처를 만들고 이곳에 화장실과 샤워시설 등을 구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는 19일 발표될 예산안에 노숙자문제 해결을 위해 약 4억 2900만달러를 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 예산안 1억 7800만달러에서 무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가세티 시장은 또 예산 지원 외에도 노숙자 거주 공간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에는 LA시가 요구하는 건축 승인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행정조치도 내릴 계획이다.

노숙자 문제 해결책을 설명한 가세티 시장은 추방 위기에 직면한 드리머와 불법 이민자를 보호할 것을 강조하고 2028년 올림픽 유치, 총기 문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서도 시 차원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LA 주민들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이번 시정연설에 실시간으로 댓글을 달며 적극적으로 반응했다. 일부 시민들은 가세티 시장이 전반적으로 문안한 시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대다수는 차기 대선 출마를 공언한 가세티 시장이 자신의 오점으로 지적되는 노숙자 문제 해결을 통해 지지율 반등을 노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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