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LA한인 업체와 태극문양 상표권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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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 LA지역 소규모 버스 운송 회사를 상대로 상표권 분쟁을 벌인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한항공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지난 2월 한인이 운영하는 LA소재 버스 운송사 ‘LA코치(LA Coach Inc.)’에게 로고 사용 금지와 관련된 내용 증명을 발송했다. 해당 분쟁은 한국의 대표적인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 광장이 맡았다.

지난 1월 해당 버스회사가 대한항공의 로고를 침해했다고 판단한 한진칼은 법무법인 광장에 이를 의뢰했고 2월 19일 내용 증명을 발송했다. 이에 LA코치 측은 발송 후 한달여가 지난 3월 22일 로고 상표권 침해 방지와 관련된 서약서에 사인하고 기존 태극문양으로 된 로고를 지구본 형태로 변경했다.

지난 2013년 8월 1일 대한항공으로부터 인적 분할 방식으로 설립된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대한항공을 비롯해 그룹사를 총괄하는 지주 회사다.한진칼은 상표권사용수익을 비롯해 항공운송(국내/국제여객), 정보제공(항공예약시스템), 임대(부동산임대), 호텔(객실제공), 여행업(여행알선)의 사업부문으로 나뉜다.산하에 있는 대한항공 역시 한진칼에 상표권으로 매년 100억원 이상 내고 있는 구조다.한진칼의 지분 구조는 조양호 회장을 비롯한 특정 집단이 28.96%로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민연금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각각 11.91%와 7.76%를 가지고 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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