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미 샌디에고 자율주행차 공동연구 추진

울산 -샌디에고 자율차 연구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자율주행차 ‘엠빌리’가 전 세계 도로에서 본격적인 시험주행에 나선다고 19일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달 중순부터 미국 미시건주(州)에서 레벨3와 레벨4 자율주행시스템 개발을 위한 엠빌리 실차 평가를 진행한다. 현대 모비스가 개발한 자율주행차 ‘엠빌리’ 주행 모습
 [현대모비스 제공=연합뉴스]

울산시는 UNIST(울산과학기술원)와 함께 미국 샌디에고시와 자율주행 셔틀버스, 배달로봇, 자율주차 기술 등 자율주행차 기술 고도화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23일 UNIST에서 시, UNIST, 테크노파크, 지역 기업체, 연구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샌디에고시와 공동 추진할 스마트 운송 혁신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 기획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서는 자율주행차 기술 동향과 전망에 대한 전문가 발표를 듣고, 울산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또 UNIST, 테크노파크 등이 주관해 STIP(Smart Transportation Innovation Program·스마트 운송 혁신 프로그램) 공동협력 사업 기획 방향을 발표하고 기관 간 상호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울산시가 공동협력 사업으로 기획 중인 컨셉은 특정 구간을 순환하면서 자율주행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자율주행 셔틀버스와 자율주행 배달로봇 기술개발 및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 자율주차 기술을 포함한 자율주행차 기술 고도화 사업이다.시는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8월까지 세부사업을 기획해 샌디에고시와 협력 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10월에는 샌디에고시 관계자를 초청하는 STIP 사업 2차 워크숍을 열어 기획 사업을 발표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한다.

시는 앞서 3월 샌디에이고를 방문해 샌디에고시와 4차 산업혁명 산업기술 분야 국제 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전경술 울산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세미나를 시작으로 샌디에고시와의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잘 기획해 자동차산업 고도화를 통해 울산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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