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아깝다 바이시클킥…올시즌 이대로 끝나나

이승우, 3경기 연속 교체 출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승우가 3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다.

헬라스 베로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아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제노아와의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A’ 34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승우는 팀이 1-2로 뒤진 후반 33분 교체 투입됐다.

제노아는 이른 시간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6분 락살트의 패스를 메데이로스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선제 실점을 내줬음에도 베로나는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전반 32분 세르치의 슈팅이 거의 유일한 기회였다.

후반 들어 베로나는 수프라옌, 페트코비치를 차례로 투입하며 동점골에 대한 의지를 높였다. 그 결과 원하던 바를 이뤘다. 후반 19분 제노아의 오스카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호물로가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제노아도 승부수를 띄었다. 실점 직후 코피를 빼고 베사를 투입했다. 이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33분 라파둘라가 반대편으로 내준 공을 라조비치가 침착하게 크로스했다. 이를 받은 베사가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베로나는 후반 33분 다니엘 베사에게 추가골을 얻어맞았고 곧바로 이승우가 교체 투입됐다.

이승우는 교체 투입되자마자 과감한 스루패스를 시도하는 등 베로나의 다른 선수들이 보여주지 못하는 적극성을 뽐냈다. 후반 40분에는 바이시클킥도 시도했다. 후반 44분 자기 진영에서 이승우가 전진 드리블로 시작한 역습 상황도 날카로웠다.

이승우는 지난 2경기에서 연속 교체 출전해 모두 호평받았다. 투박한 베로나에 패스 윤활유를 제공했다. 지난 사수올로전에서는 약 26분을 소화하면서 팀 내 공동 최다 키패스 2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기존 베로나 선수와는 다른 재치가 존재했다.

승점 25점의 베로나는 19위를 유지했다. 4경기만은 남겨 놓은 상황에서 베로나의 강등권 탈출을 쉽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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