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생 ‘비행소녀’ 박기량, 잠옷 보다 모텔 가운이 더 익숙?

[헤럴드경제=이슈섹션] 90년대생 최연소 비행소녀 박기량이 바쁜 스케줄 관계로 잠옷보다 모텔 나이트가운이 더 익숙한 모습에 시청자들로부터 안타까움을 샀다.

23일 방송된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에 스페셜 비행소녀로 출연한 박기량은 1991년생으로 최연소 멤버이자 첫 90년대생 비행소녀인 12년차 톱 치어리더다.

박기량은 야구부터 농구, 배구, 축구까지 여러 스포츠를 겸업하고 있으며 5개월 전부터는 쇼핑몰까지 시작해 눈 코 뜰 새 없는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에 출연한 톱 치어리더 박기량. 방송 캡처.

박기량은 “쇼핑몰 CEO는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 중 하나”라며 “일주일 중 남는 시간을 활용해 피팅 촬영을 하고 치어리딩 연습에 간다”고 설명했다.

본업인 치어리딩을 위해 전국 곳곳을 다니고 있는 박기량은 “일주일에 주행거리를 3500㎞까지 찍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박기량은 스케줄을 위해 전국 곳곳을 다니다 밤 12시가 넘어서야 시골의 한 모텔에서 잠을 청했다.

치어리더의 수익에 대해 박기량은 “(한달 기준) 못 벌면 100만 원도 안된다. 많이 뛰어야 100만원 넘게 번다”고 답하며 “나도 치어리더 일만으로는 일반 직장인들 평균 연봉 정도 받는다. 내 목표가 우리 팀원들 월급을 받게 해주고 싶은 것”이라며 당찬 면모를 보였다.

이어 박기량은 “힘들다고 해도 치어리더라는 직업을 최대한 많이 알리려고 노력 중이다. 좋은 말을 해주고 싶고 후배들을 양성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다. 치어리더 협회를 추진 중이지만 아직까지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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