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계기로 한국인, 속정을 친절로 꺼내다…다시 환대 주간

한국방문위원회, 봄 환대주간 운영
서울 5곳 센터서 정보안내와 이벤트
환대센터, 또 하나의 한국여행지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방문의해,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어느덧 우리 한국인들도 깊은 ‘속정’을 밖으로 꺼내 외국인 손님들을 친절하게 대하는 습관을 갖게됐다.

친절은 내 동네에서 손쉽게 하는 최고의 민간외교이다.

다시 ‘친절’을 앞세운 한국여행 세몰이가 시작된다. 손님들의 ‘쉼표 있는 삶’을 풍요롭게 함으로써 글로벌 1등시민이 되는 우리의 자세이다. 

환대센터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외국인 남성도 알고보면 한국의 친절을 실천하는 한국방문위원회 자원봉사자이다.

재단법인 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박삼구)는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 서울특별시관광협회(회장 남상만)와 함께 오는 25일 부터 5월 5일 까지 ‘2018 봄 시즌 외국인관광객 환대주간’을 운영한다.

중국의 노동절 연휴(4.28~5.1)과 일본의 골든위크(4.28~5.6) 등 외국인 관광객 집중 방한 시기에 맞추어 진행되는 이번 환대주간 기간에는 명동ㆍ남산ㆍ홍대ㆍ청계ㆍ강남 코엑스 등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5개 지역에 환대센터를 설치한다.

이곳에서 외국인 전용 교통관광카드인 ‘코리아투어카드’, 두 손 편히 한국을 여행할 수 있는 ‘핸즈프리서비스’등 한국 관광 편의 서비스 소개와 함께 관광정보, 통역서비스, 사진촬영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환대센터가 또하나의 즐거운 여행지가 되는 것이다.

환대센터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일가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청계광장에는 환대센터와 함께 관광콘텐츠 체험존이 설치되어, 유명 셀럽들과 함께하는 K-뷰티 체험쇼, K-패션쇼, 국악 B-Boy 공연, 태권도 퍼포먼스, 버스킹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한국방문위원회 한경아 사무국장은 “올림픽 이후 증가하고 있는 방한외래객의 발길이 이번 환대주간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즐기는 동시에, 한국인의 따뜻한 환대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방문위원회와 서울시, 서울시관광협회는 2014년부터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을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해 봄/가을 환대주간에는 약 8만 5000여명의 외국인이 환대센터를 찾았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는 특별환대주간을 운영하여 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환대센터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8시까지이며 ▷청계광장(4.25~5.5) ▷명동역 6번 출구 앞(4.25~5.5) ▷남산 서울타워 광장(4.25~5.5) ▷홍대 걷고 싶은 거리(4.25~5.5) ▷강남 코엑스 동문 입구(4.27~5.5)에 설치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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