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크 상장 후 첫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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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크(행장 민김)가 상장 후 첫 실적을 발표했다.

오픈뱅크의 지주사 OP뱅콥(OTCQB:OPBK)이 올해 1분기 총 320만달러(주당 22센트)의 순익을 올렸다. 약 130만달러의 순이연법인세자산(net deferred tax assets)의 상각에 따라 총 190만달러(주당 13센트)에 그쳤던 지난해 4분기 대비 69.3%나 개선된 수치로 지난해 1분기(215만달러, 주당 15센트)와 비교해도 49.9%나 증가한 것이다.

오픈뱅크의 1분기 대출은 7억 8400만달러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6.1%와 16.4% 증가했다. 예금도 전분기 7억 7300만달러에서 8억1830만달러가 됐다. 지난 분기(2.5%, ↑)에 비해 5.8%,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5.1% 늘었다. 무이자 예금이 전체 예금의 35.3%에 해당하는 2억8900만달러로 전분기에 이어 오픈뱅크의 높은 순이자마진 (NIM)을 유지하는데 기여했다.

전분기 9억달러를 돌파했던 자산은 1분기 9억5700만달러로 자산 돌파 10억달러를 눈앞에 뒀다. 경쟁 상대인 태평양은행, Cbb에 앞서 5번째(실제로는 3번째) 한인 상장은행이 된 만큼 앞으로 자산 증가폭 역시 더욱 빨라질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4분기 순이연법인세자산 상각에 따른 순익 감소에 영향을 받아 각각 0.87%와 8.33%까지 내려갔던 자산대비 수익률(ROA), 자기자본수익률(ROE)은 이번 분기 1.43%와 13.64%로 개선됐다. 반면 지난해 1분기 4.47%로 출발해 2분기 4.58%, 3분기 4.68% 그리고 4분기 4.69%로 증가하던 순이자 마진은 1분기 4.56%로 상승세를 마감했다. 운영효율도 54.86% 57.86%로 소폭 악화됐다.

오픈뱅크 민 김 행장은 “금융권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상장에 성공하고 남가주를 벗어나 북가주(산타클라라)에도 1호점을 개설하는 등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며 “은행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댈러스와 애틀랜타 지역 LPO를 정식 지점으로 전환해 보다 많은 고객을 유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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