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의회 플라스틱 빨대 줄이기 위한 조례안 만장일치로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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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 단체 회원들이 바다 거북이의 입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제거하고 있다. 이들 단체들에 따르면 미국에서 하루에만 무려 500만개 가량의 플라스틱 빨대가 버려지며 환경 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LA 시의회가 플라스틱 빨대를 줄이기 위한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LA시의회는 지난 27일 열린 시의회를 통해 지역 요식업소들에서 고객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만 빨대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안을 투표에 부쳐 만장일치(찬성 10-반대 0)로 통과시켰다.

이번 법안을 발의했던 LA 13지구의 미치 오패럴 시의원은 “플라스틱 빨대가 일으키는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특히 수많은 빨대가 바닷가로 흘러들어가 해양 생명체를 해치는 LA의 경우 이번 조치가 더욱 중요하다”며 “앞으로는 식당에서도 고객들에게 1회용 플라스틱 빨대보다는 재활용 혹은 자연분해가 가능한 빨대가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에서도 플래스틱 빨대 규제안이 추진되고 있다. 주 하원의 이안 칼데론 의원이 지난 1월 패스트푸드 점을 제외한 식당 등 요식업소에서 1회용 플래스틱 빨대 사용을 규제하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는데 아직 이 조례안에 대한 찬반투표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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