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멍든 크루즈, 러ㆍ日ㆍ대만으로 부활 나래짓

롯데관광-강원도,러일행 속초 발진
최근 대만 크루즈 부산 입항에 이어
3대륙 크루즈도 제주에 입항, 청신호
“한중 크루즈 복원해야 우정도 복원”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중국 당국의 한한령으로 붕괴위기에 놓였던 크루즈가 롯데관광 등 재기에 몸부림치는 업계와 지자체의 노력으로 부활나래짓을 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대표 사장 백현)은 최근 강원도 속초항서 코스타 세레나호 전세선 출항을 기념하는 세리머니 행사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출항식에는 롯데관광 백현 사장, 강원도 최문순 도지사가 참석하여 출항 기념식을 갖고 3000여명을 태운채 출항했다. 속초항을 출발한 코스타 세레나호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일본 무로란, 일본 하코다테를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소화한 후 부산항으로 입항한다.


이번 출항한 코스타 세레나호는 11만톤급의 초대형 크루즈로 지난 4일 인천-일본 오키나와-일본 이시가키-대만-부산항을 도착하는 1차 전세선에 이어 부산-속초-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일본 무로란-일본 하코다테-부산항 입항으로 총 2회에 걸처 약 6000명의 고객에게 만족도 높은 크루즈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관광은 올해로 9년 연속 전세선 크루즈를 운영해왔으며 한국 크루즈 시장과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 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8월 아시아 최초로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아시아 크루즈 어워드에서 ‘아시아 최고 크루즈 여행사’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롯데관광은 오는 9월 추석 황금 연휴에 맞춰 전세선 크루즈를 추가로 운영한다. 10만 톤 급의 코스타 포츄나호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일본 사카이미나토, 일본 가나자와 등을 기항하는 6박 7일 일정이다.

앞서 대만 크루즈 관광객 3500명이 지난 3월 30일일 부산으로 입항했고, 3대륙을 거치는 5000명 승객의 국제크루즈가 3월말 제주에 입항했다. 지난달 16일 태국 푸켓에서 출발해 마닐라 등 동남아, 홍콩, 일본, 한국, 필리핀, 미국 등 아시아와 북미지역 주요 기항지를 거쳐 오는 6월 23일 영국지역으로 가는 월드와이드 크루즈선이다.

한한령이 풀리고는 있다지만, 한중 당국은 조속히 크루즈 복원에 나서야 진정한 의미의 우정 복원을 이룰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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