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 가면 ①] ‘5월의 신부’ 하우스 웨딩에 빠지다

- 웨딩 콘셉트 직접 선택…맞춤형 하우스 웨딩 인기
- 호텔마다 색다른 공간 제시…예비부부 문의 폭주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최근 자신에게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아낌없는 투자와 기존에 모두가 하던 요소라도 필요없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과감히 생략하는 ‘가치 소비’ 트렌드가 웨딩에서도 보여지고 있다. 특히 남들과는 다르게 예비부부가 원하는 대로 개성을 살린 웨딩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급호텔은 다양한 하우스 웨딩 공간을 새롭게 선보이거나 이색 웨딩 콘셉트를 제안하거나 소규모 웨딩 대상 패키지를 진행하는 등 예비부부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주고 있다. 특히 호텔의 경우 식순, 메뉴, 플라워 등 웨딩의 시작부터 끝까지 맞춤형으로 진행할 수 있어 맞춤형 하우스 웨딩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선호되고 있다. 

15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기존 호텔 웨딩은 하객의 규모가 200명 이상 대규모일 때 고려되는 옵션이었지만 최근 가치 소비 트렌드와 스몰 웨딩 트렌드가 만나 예비부부가 직접 식장과 웨딩 콘셉트를 선택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기존 대형 웨딩이 주를 이루던 호텔 웨딩 시장에서 소규모 하객을 대상으로 웨딩 공간을 통째로 빌려 여유있게 진행하는 맞춤형 하우스 웨딩에 대한 문의가 지난해보다 최대 60% 가량 증가했다.

더 플라자는 기존 최고층 펜트하우스 지스텀 하우스를 상위 1% VVIP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웨딩 공간으로 변신한다. 특히 전면이 유리창으로 이뤄져 서울광장, 덕수궁은 물론 광화문, 경복궁, 청와대까지 도심 전경이 한눈에 펼쳐져 많은 고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어 프라이빗한 파티 웨딩 장소로서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지스텀하우스 웨딩의 경우 매년 15% 이상 예약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그랜드 볼룸 대비 30% 이상 더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어반 스몰 웨딩 ‘잇 웨딩(it wedding)’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어반 스몰 웨딩인 ‘잇 웨딩(it wedding)’을 선보인다. 26m 높이의 웅장한 아트리움 사이로 뻗은 브리지로 호텔과 직접 연결된 5층 소규모 연회장에서 진행되는 잇 웨딩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야심차게 선보이는 스몰 웨딩 스타일이다. 브리지를 기준으로 오직 한 커플만을 위해 준비되는 프리이빗한 웨딩이며 완벽히 분리된 예식 공간과 파티공간에서는 웨스턴 스타일의 트렌디한 파티형 웨딩을 진행할 수 있다. 웨딩팀 관계자는 “하우스 웨딩에 대한 문의는 전년 대비 약 30% 이상 증가했으며 5월 기준으로 이미 작년 한 해 전체보다 많은 하우스 웨딩이 진행됐다”고 했다.

글래드 여의도의 ‘하우스 웨딩’

이밖에도 글래드 여의도는 일요일 웨딩 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페리 테일 선데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글래드 여의도의 웨딩은 페리 테일(Fairy Tale) 콘셉트로 동화 속 주인공인 된듯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특히 페리 테일 선데이 패키지 이용 시 품격 있는 블룸 홀의 웨딩 시설과 서비스는 그대로 누리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호텔에서 웨딩을 계획할 수 있다.

글래드 여의도 관계자는 “페리 테일 컨셉의 웨딩이 젊은 커플 특히 웨딩의 주인공인 신부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특히 200인 규모의 소규모 하우스 웨딩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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