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7 씽큐, 내달 북미시장 출격

국내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한 LG전자의 전략 프리미엄폰 ‘LG G7 씽큐(ThinQ)’<사진>가 내달 1일 북미에 출격한다.

올 1분기 프리미엄폰 신작 공백으로 북미 시장 점유율이 주춤해진 LG전자가 ‘G7 씽큐’로 다시 시장 회복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슬래시기어, 안드로이드 헤드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버라이즌, 스프린트, US셀룰러 등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들은 6월 1일부터 G7 씽큐를 정식 판매할 전망이다.

앞서 통신사별로 오는 25일경부터 자체 사전예약도 실시한다.

이는 국내에 이어 두 번째 출격이다. 지난 11일부터 국내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한 G7 씽큐는 오는 18일 국내에 정식 출격한다. 2주 간격으로 북미에도 제품 출시를 본격화하면서 주요 핵심 시장에서 한 발 늦은 상반기 프리미엄폰 공세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북미 시장은 LG전자가 유독 강세를 보이는 ‘효자’ 시장이다.

LG전자는 중국 제조사에 밀려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3~4% 안팎으로 상위 5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태지만, 북미에서 만큼은 애플, 삼성에 이어 3강 체제를 고수하고 있다.

이달 2일 ‘G7 씽큐’의 첫 공개 무대를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 선택한 것도 LG전자가 북미를 중요한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이번 ‘G7 씽큐’를 통해 북미 시장점유율을 다시 20%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시장 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작년 1분기까지만 해도 LG전자의 북미 시장점유율은 20.2%를 기록, 2위인 삼성전자(24.9%)를 맹추격했었다.

올 들어 스마트폰 전략을 수정, G7의 공개 시점을 두 달 량 미루면서 점유율이 15.8%로 내려 앉았다.

애플의 홈 그라운드에서 국내 제조사간의 치열한 경쟁도 주목할 부분이다.

세계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는 북미시장에서 애플에 밀려 2위를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기준 애플은 34.9%, 삼성 28.6%다. LG전자는 신제품 출시 효과를 극대화해 출시한지 2~3개월이 지난 삼성 ‘갤럭시S9’과의 정면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도 ‘아이폰X’ 효과가 주춤해진 애플을 맹추격하는 한편, 신제품 G7 씽큐를 겨냥해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여 북미에서의 국내 제조사간의 신작 경쟁이 불 붙을 전망이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LG의 세계 시장점유율 격차가 20%포인트 이상이지만 유일하게 북미는 치열하게 겨루는 무대”라며 “1분기 때 실탄을 아껴둔 삼성전자도 마케팅 공세를 펼칠것으로 보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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