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성인 언어장애 치료 무료지원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권한대행 주윤중)는 의사소통이 어려운 만 18세 이상 장애인 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언어장애 치료를 무료로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의 언어치료 지원은 주로 발달장애 소아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지난해 후천적 사유로 언어장애를 갖게 된 성인을 위해 언어치료 사업을 시작했다.

재활에 필수적인 1대 1 언어장애 치료는 의료보험 비급여 항목으로 일반 의료기관에서는 회당 평균 3만원을 웃도는 비용이 든다. 이는 연간 4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에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구가 지원에 나선 것이다.

언어치료 모습[제공=강남구]

지원 대상자는 만 18세 이상 성인 중 의료급여 1종ㆍ2종의 기초생활수급자로, 전문의를 통해 언어장애 진단을 받은 장애인이다. 특히, 뇌병변이나 지체장애와 같은 신경 이상으로 인한 언어장애인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보건소 방문이나 전화를 통해 신청하면 강남 구립 행복요양 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진단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지원신청자 30명 중 치료가 시급한 6명을 우선 선발해 오는 10월까지 매주 목요일 3시간씩 진행한다.

전문 언어치료사는 먼저 실어증ㆍ신경언어장애 선별 검사를 실시한 뒤 물리치료사와 함께 환자 개별상태에 따라 발성 훈련, 발화 훈련, 구강마사지, 호흡 훈련, 조음의 명료도를 높이는 치료 등을 진행한다. 또 보건소 집중치료에 이어 가정에서 지속적으로 재활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교재를 무료로 대여한다. 언어장애인 등록 및 상담은 강남구 보건 분소 재활치료실로 전화 또는 방문상담 가능하다.

한편, 강남구 보건소(수서분소) 물리치료실에서는 뇌병변, 지체 장애인 1~3급을 대상으로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 작업 치료, 기능적 전기자극 치료 및 의료기관 연계 무료상담 및 진료 등 지역 내 장애인 재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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