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3년 반만에 최고치…“최고 85달러선까지 상승” 전망

장중 한 때 80달러선 육박
WTI 80~85달러 선까지 오를 것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국제유가가 장중 한 때 80달러 선에 육박하면서 3년 반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15일(현지시간)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은 장중 한 때 배럴당 79.47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번 주 내내 배럴당 78달러 선을 유지하면서 80달러 선을 넘보고 있다.

국제유가가 장중 한 때 80달러 선에 육박하면서 3년 반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OPEC이 WTI 가격을 현재의 70∼72달러 선에서 80∼85달러 선까지는 밀어올릴 것이란 시장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CNBC는 “브렌트유의 가격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합의에 실패했던 2014년 11월 27일 이전에나 볼 수 있었던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의 경제 위기와 최근 미국의 이란 핵 합의 파기에 따른 대(對)이란 경제제재 등이 국제유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10일 3년 5개월여 만에 고점을 찍은 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WTI는 전날보다 0.5%(0.35달러) 오른 71.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에너지 헤지펀드 어겐캐피털의 창립 파트너인 존 킬더프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장에 원유를 더 풀도록 사우디아라비아를 압박할 때까지는 사우디가 쉽게 유가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당분간 고유가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OPEC이 WTI 가격을 현재의 70∼72달러 선에서 80∼85달러 선까지는 밀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