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가격 급등 원단 가격 동반 상승 우려

올 들어 국제 원면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현재 추세가 몇달간 이어질 경우 1파운드당 1달러를 넘어섰던 지난 2011년 위기가 재편 될 것으로 업계는 우려했다.

지난주 1파운드다 90센트에 육박했던 국제 원면 시세는 현재 85센트 수준에 유지되고 있지만 이미 올 들어 20센트 가까이 오른 수치다. 이는 최근 4년 사이 가장 높은 가격이다.

가장 큰 원인인 미국, 인도, 브라질 등 세계 3대 원면 수출국 모두 원면 가격이 크게 올라 국제 시세가 좀처럼 진정 되지 않는데 있다.

미국은 지난해 8월 텍사스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의 여파로 상당수 원면 농가가 타격을 입은 바 있다. 미국 전체 생산 물량 중 40% 이상이 이곳와 인근 지역에 몰려 있다.

지난해 원화 농장이 허리케인의 여파로 올해 생산이 어려워져 당분간 미국산 원면 가격 인상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인도 역시 최근 원면 가격을 올리고 있다. 브라질도 4월 한달간 원면 값이 10%나 올라 4월 말 기준 미국 보다 높은 1파운드 당 95.19센트에 달해 1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이 중국과 벌이고 있는 무역 분쟁도 면화 가격 변동에 또다른 변수로 작용 할 전망이다.

미국 면화 최대 수입국인 중국은 최근 대 미국 보복 관세 조치의 일환으로 25%에 달하는 관세를 면화에 부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조치가 시행된다면 현재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는 면화 가격은 수요 감소로 급락세로 전환되겠지만 미중 양국간 무역 분쟁이 원만하게 해결되고 몇년째 줄여 왔던 미국산 원면 수입도 늘린다면 조만간 1파운드 당 1달러가 넘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재와 같은 원면 가격 인상 추세가 이어질 경우 LA지역 한인 의류와 원단 업계의 부담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원면 가격 급등 시기에 이를 활용해 만든 원단 가격만 인상 됐던 것이 아니라 합성 섬유 등 모든 원단 제품이 동반 상승했던 과거 전례를 봤을 때 한인 업계의 전반적인 생산 단가 인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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