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국제유가 상승, 증시에는 악영향”

유가 상승, 스태그플레이션 초래 우려
증시에도 적대적인 환경 조성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최근 이어지고 있는 국제유가 급등세가 스태그플레이션을 초래하고 증시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최근의 유가상승이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을 동시에 수반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초래해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그룹 분석에 따르면, 최근의 국제유가 급등은 투자시장에 적대적인 환경을 조성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설명=최근 이어지고 있는 국제유가 급등세가 스태그플레이션을 초래하고 증시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14일(현지시간) 씨티그룹이 밝혔다.]

국제유가는 지난 2016년 26달러 수준이었으나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전날 기준 77달러까지 치솟았다.

씨티그룹은 미국의 이란 핵합의(JCPOAㆍ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와 대 이란 경제제재 발표로 예상되는 지정학적 변화는 자칫 물가상승과 경기침체를 동시에 초래하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대이란 경제제재로 이란의 원유 생산이 줄면, 유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CNBC는 지난 2012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이란에 경제제재를 가했을 때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일일 약 150만배럴로 감소했으나 이번에는 이란 원유 생산 감소폭이 오바마 행정부 때보다는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그룹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란의 원유 수출량이 30만~50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PVM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타마스 바르가 연구원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OPEC이 아닌 국가들이 이란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글로벌 경제의 변동성이 심해진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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