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톡톡] 가정의달 맞은 제약사, 가족 참여프로그램 ‘봇물’

-사노피, 직원 자녀 위한 글로벌 문화교류 프로그램 진행
-애브비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 자녀들 회사로 초청
-GSK 직원 가족들에게까지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제약업계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제약사들은 가족 친화적인 기업 가치관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사노피에 근무하고 있는 편모 씨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직원 자녀 글로벌 문화교류 프로그램 ‘홀리데이 익스체인지’에 지원했다. 딸에게 해외의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주고 싶어서였다. 방학 중 아이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해주고 부모로서 안전하게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이다.

편 씨는 “회사가 전 세계 법인의 임직원 가정을 서로 매칭해주고 일정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항공료 절반 정도만 투자해 아이에게 값진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며 “비용도 비용이지만 홈스테이로 현지 문화를 경험하고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어 자녀 교육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사노피는 ‘홀리데이 익스체인지(Holiday Exchange)’라는 임직원 자녀 단기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전세계 100여개국 법인의 임직원 자녀들이 다른 국가에서 근무하는 직원 자녀와 매칭, 서로 가정에서 생활하며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설명=애브비의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 직원들이 자녀와 함께 과학 원리를 배우고 있다.]

한국애브비는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Family Science Day)’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 자녀들을 회사로 초청해 훗날 과학자, 의사, 약사, 엔지니어로 자라날 어린이들이 엄마 아빠와 즐거운 체험을 통해 과학 원리를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애브비 직원은 “아이들과 함께 어렵게만 느꼈던 과학을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들로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엄마 아빠가 일하는 회사에 방문해 직접 일터를 둘러보는 것도 아이의 산 교육이 된 것 같다”고 했다.

바이엘코리아는 매년 2회 이상 직원 자녀 직장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녀들이 회사 내 업무 담당자들에게 진로 결정에 대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GSK한국법인은 거주지역, 직책, 직무에 상관없이 전세계 모든 GSK 임직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40가지 이상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GSK Health & Wellbeing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예방 가능한 질환,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환을 중심으로 성인 및 영유아의 예방접종, 암 검진, 심혈관계 질환, 당뇨 검사 및 치료, 금연 치료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GSK 직원은 “회사에서 무상으로 가족들의 건강까지 챙겨주니까 너무 든든하다”며 “40가지 이상의 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가족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고 했다.

아비 벤쇼산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회장은 “글로벌 제약사들은 일과 가정의 균형을 실현하기 위한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가족 친화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가정이 안정되고 가족 구성원들이 행복해야 직원, 기업, 더 나아가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는 가치관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의 우수한 가족 친화적 프로그램들이 더 발전하고 확산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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