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45주년 여론조사] “평화협정 이후 주한미군 주둔” 남성이 여성보다 높아

-국민 43% “평화협정 이후에도 주한미군 주둔”
-남성ㆍ젊은층에서 주한미군 주둔 긍정적 입장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우리 국민의 절반 가까이는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이후에도 주한미군이 현재수준에서 계속 유지돼야한다는 인식을 보였다.

북한과의 군사적 적대관계가 해소되더라도 한반도 평화체제 유지 차원에서 주한미군의 긍정적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헤럴드경제가 16일 창간 45주년을 맞아 여론조사전문기관 조원C&I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이후 주한미군 주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현재수준으로 계속 주둔해야한다’는 응답이 4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단계적 축소ㆍ철수해야 한다’ 26.5%, ‘축소해서 주둔해야한다’ 24.5%, ‘즉시 철수해야한다’ 2.0% 순이었다. 이밖에 ‘잘 모른다’ 3.6%였다.

[표=조원C&I]

연령대별로는 19세와 20대에서 52.8%로 가장 높았으며 50대에서 33.4%로 가장 낮았다.

현재수준 유지와 축소 유지를 합쳐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이후 주한미군이 계속 주둔해야한다는 입장은 68.0%에 달했다.

특히 평화협정 체결 이후 주한미군 주둔에 대한 입장은 성별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평화협정 체결 이후 주한미군 주둔과 관련해 남성은 현재수준 유지가 48.4%로 절반에 육박했지만 여성은 38.5%로 10% 포인트 낮은 수치를 보였다.

축소 주둔해야한다고 답변한 응답자도 남성 27.2%, 여성 21.8%로 남성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즉시 철수와 단계적 축소ㆍ철수를 선택한 응답자에서는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19세와 20대, 그리고 남성에서 평화협정 체결 이후 주한미군 주둔에 대한 긍정적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은 병역 의무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0~13일 나흘 동안 대한민국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성별ㆍ연령별ㆍ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해 비례 할당 추출했다. 조사는 설문지를 이용해 유무선 혼용 ARS(무선 80%, 유선20%)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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