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몰카 수사 규탄시위’ 19일 개최…수천여 명 참가 가능성

[헤럴드경제]홍익대 누드 크로키 수업 몰카 사건의 수사가 편파적이었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수사기관을 규탄하는 시위가 오는 19일 서울 혜화역 일대에서 열린다.

15일 포털사이트 다음의 ‘불법촬영 성편파수사 규탄시위’ 카페에 따르면 시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혜화역 2번 출구 앞 ‘좋은 공연 안내센터’와 방송통신대 사이 인도에서 개최된다.


카페 운영진은 “서울광장과 광화문 일대는 5ㆍ18 행사와 태극기 집회로 집회 신고가 불가능했고 강남역은 공연이 잡혀 있으며 강남역 10번 출구는 협소하다”며 장소 선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앞서 시위 참여 수요 조사에서 1만2000여 명의 여성 분들이 답해주셨고 그 중 70%가 참여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응답자의 70%가 실제로 참가한다면 집회 인원이 최대 8000명에 달할 수 있다.

운영진은 광주, 부산, 대구, 대전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빌려 지방 거주자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집회에는 여성만 붉은 옷을 입고 참여할 수 있다. 시위 개최에 필요한 후원금은 이미 800만원 이상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운영진은 집회의 목적이 ‘사법 불평등과 편파수사에 대한 규탄 및 공정수사 촉구’, ‘몰카 촬영ㆍ유출ㆍ소비에 대한 해결책 마련 촉구’라고 밝혔다. 또 “우리의 정치적 스탠스는 ‘남성권력에 저항하는 여성’”이라며 정당, 이념, 사상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1일 홍대 회화과 실기 수업에서 촬영된 남성 누드모델 사진이 인터넷 커뮤 니티 ‘워마드’에 올라오고 이를 조롱ㆍ비하하는 댓글이 이어지자 경찰이 수사에 착 수, 동료 여성모델 안모(25ㆍ여)씨의 범행을 밝혀내 지난 12일 그를 구속했다.

일각에서는 다른 대다수 몰카 사건과 달리 이번 사건은 피해자가 남성이어서 경찰이 빠르게 범인을 잡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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