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ㆍ델타항공 ‘JV’ 이륙…2분기는 대체로 ‘맑음’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768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4.3% 감소했다고 밝혔다.

항공 수요는 늘어 외형은 키웠지만 국제유가와 환율 변동으로 인해 수익성은 전보다 뒷걸음질쳤다. 

1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 1분기 매출 3조1020억원, 영업이익 1663억원을 기록했다.

작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항공수요와 화물 수요 호조를 보이면서 8.2% 늘었다. 영업이익은 유가상승과 지난해 안전운항 목표 달성에 따른 보상으로 안전장려금 534억원 지급 등이 반영돼 13.2% 감소했다.


2분기 전망은 대체적으로 밝다.

2분기 여객부문에서는 미국 델타항공과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JV) 출범 효과와 한중 관계 회복 및 남북간 긴장완화에 따른 항공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화물부문도 세계 경제 성장으로 인한 화물운송 수요 증가, IT.반도체 화물 유치와 신선 화물, 전자상거래 물량 등 확보전략으로 성장을 꾀할 전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 여객기 11대를 새로 도입해 기단을 여객기 149대, 화물기 26대로 늘리고 델타항공과 JV, 항공동맹 ‘스카이팀’을 통한 영업 확대 등으로 수익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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