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극성수기 한국행 좌석난

LA국제공항의 대한항공 카운터에서 출국수속이 진행되고 있다.

LA국제공항의 대한항공 카운터에서 출국수속이 진행되고 있다.<자료사진>

우려가 현실이 됐다. 올해 들어 두 국적항공사의 공급석 감소로 인해 여름철 극성수기 한국행 왕복 항공료가 들썩이고 있다.항공료 인상 보다 더 큰 문제는 정작 원하는 날짜에 좌석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데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6월부터 3개월간 여름 성수기를 맞아 단기간 주 5회 증편 했던 운항 스케쥴 변경은 올해부터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지난해 성수기를 맞아 공급을 크게 늘렸지만 적자폭만 키웠다는 분석에 따라 올해부터 증편을 포기 했다.대한항공이 지난해 6월부터 석달간 매주 공급한 좌석수는 LA출발 기준 7083석이었지만 올해는 이 보다 20%나 줄어든 5698석에 불과하다.

아시아나항공도 좌석난을 가중 시켰다. 아시아나항공의 공급석은 기존 주 7회 낮 비행편에 투입되는 A380기종에서 3465석과 밤 비행편은 7일 중 3일만 A380이 투입되고 나머지 4편은 A350으로 대체 된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과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까지 있는 신기종이 투입돼 고객 만족도는 높아졌지만 좌석수는 편당 184석이 적은 311석에 불과하다. 자연히 매주 공급 좌석은 6930석에서 6194석으로 736석, 10% 넘게 감소하게 된다.결국 1년 사이 여름 극성수기에 1주당 15%나 되는 좌석이 줄게 돼 그만큼 가격도 오르게 되고 일부 날짜는 좌석 자체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놓이게 됐다.

국적항공사에 따르면 이미 지난 2월부터 공급석이 감소를 여행사에 통보 됐고 헤럴드경제를 비롯해 한인 언론사들이 관련 내용을 보도함에 따라 사전에 항공권 예약을 마친 한인들이 예년 보다는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몇달 앞서 미리 구매를 마친 한인들은 최소 200달러 이상 비용을 절감했지만 현재는 가장 수요가 몰리는 5월말부터 7월초까지 극성수기 중 일부 날짜는 1인당 2500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한우리여행사 김민희 대표는 “아직 극성수기 일부 날짜는 1750달러 안팎으로 예약이 가능하지만 좌석 상황이 여유가 많지 않다”며 “간혹 LA출발편 좌석은 확보가 돼도 한국의 여행 성수기인 7월말부터 8월초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잡을 경우 좌석 확보가 어려울 수 있는 만큼 가급적 빨리 예약을 마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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