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동이가 소중한 생명을 지켜요

- 광진구 중곡2동, 밑반찬지원ㆍ독거어르신말벗ㆍ입원 통원치료 연계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중곡2동주민센터(동장 김창재)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방문사례관리로 건강이 악화된 복지취약계층를 돌봐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중곡2동은 최근 만 70세 독거어르신이자 기초생활수급자인 지역 내 거주자인 송민식(가명)씨를 찾동 사례관리로 발굴했다. 송씨는 지난 2016년까지 중곡2동주민센터에서 공공근로를 했으며, 2016년 이후에는 체력과 건강의 이유로 공공근로를 그만두고 혼자 생활해 왔다.

중곡2동은 스스로 음식을 만들어 먹기 어려운 송씨를 위해 민간사회복지기관의 밑반찬지원서비스를 연계했으며, 독거어르신말벗도우미 서비스를 연계해 지속적으로 송씨를 모니터링했다. 

나누미봉사단원이 취약계층 어르신 집을 청소를 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4월 12일에는 송씨가 식사를 하면 토한다며 밑반찬지원을 거부했다. 방문간호사와 주민센터 사회복지전담 공무원이 함께 현장을 방문해 상태를 확인해 보니 자해와 욕창 및 심한 저혈당 증세와 치매증상까지 있는 심각한 상태였다.

이에 송씨를 설득하는 한편 정신보건센터에 의뢰해 송씨가 상담받을 수 있도록 연계했다. 상담 후 송씨는 저혈당쇼크가 우려 돼 소방대원과 경찰의 도움을 받아 서울의료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본인의 치료거부로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송씨는 인지검사 시 인지능력이 떨어져 있었으며, 전날 응급입원을 기억못하는 등 치매가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송씨는 건강악화로 전혀 기동할 수 없었고 식사거부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상황이었다. 또한, 입원 및 통원치료안내 등 모든 제안에 거부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센터 사회복지전담 공무원과 방문간호사는 송씨에게 병원에서 치료받을 것을 5일간 지속적으로 설득했다. 송씨는 공공근로 활동 시에 잘해줬던 동장님을 보고 싶다하여 사회복지전담공무원과 방문간호사와 함께 방문해 긴 설득을 한 끝에 요양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송씨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들게 모은 100만원을 건네며 어려운 이웃을 도와달라고 했다. 현재 송씨는 요양병원에 입원해 건강회복 중이며, 입원중 주민센터에서는 건강보험공단에 의뢰해 장기요양등급판정을 받았으며, 건강을 회복한 후 장기요양서비스를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5월 12일에는 송씨가 퇴원후에도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자원봉사 단체인 중곡나누미와 주민센터가 함께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송씨의 집안을 도배 및 청소했다.

한편 중곡2동은 어르신복지 향상을 위해 민간단체와 협력하여 저소득 독거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식사를 제공하는‘사랑과 나눔의 따뜻한밥상’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매달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후원을 통해 노인일자리 참여자에게 간식을 제공하는 격려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우리구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찾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의 사회보장을 증진하고 주민 중심의 행정혁신과 마을공동체 강화로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찾동 방문으로 발굴된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에게 지속가능한 생활복지를 지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