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연예인 성추행·흉기위협…‘두얼굴’ 이서원 누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검찰 송치된 배우 이서원(21) 측이 잘못을 시인하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꽃미남형의 전도유망한 신인 배우의 일탈에 대중의 충격이 이어진 가운데 그에 대한 궁금증이 늘면서 오늘(17일) 오전 주요포털 실검 1위에 노출되고 있다.

1997년생인 배우 이서원은 직업 군인인 아버지 탓에 학창시절 이사를 자주 다녔던 것으로 전해진다. 집안의 반대 없이 고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연기학원을 다녔다. 세종대 영화예술학과를 졸업한 후 2015년 JTBC 드라마 ‘송곳’으로 연예계 데뷔했다. 이듬해 KBS2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수지 남동생 노지 역할을 맡아 얼굴을 알리면서 유명세를 탔다. 

성추행으로 경찰 입건 후 검찰로 송치된 배우 이서원. 서울 광진경찰서는 16일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를 이용해 협박한 혐의(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로 이서원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서원 SNS캡처]

이후 풋풋한 외모로 2016년부터 KBS 2TV ‘뮤직뱅크’ MC로 솔빈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출연한 작품으로는 영화 ‘가슴의 문을 두드려도’, ‘대장 김창수’,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막판로맨스’, ‘병원선’ 등이 있다. 특히 ‘병원선’애서는 19살 연상의 배우 하지원을 짝사랑하는 츤데레 캐릭터도 완벽하게 소화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제작 발표회를 앞두고 있던 tvN 드라마 ‘어바웃타임’ 제작진은 검찰 송치 소식을 접한 후 내부 논의를 통해 이서원의 하차를 결정했다.

한편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초 이서원은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 A 씨에게 키스 등 신체 접촉을 시도하다 잇따라 거부당했다. A씨는 결국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화가 난 이서원은 급기야 흉기로 A씨를 위협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8일 A씨를 입건해 조사한 뒤 이달 초 서울동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서원의 소속사 관계자는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발생한 일”이라면서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는 입장을 냈다.

이어 “이서원 본인도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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