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통신 “美핵전략자산 투입으로 북미 수뇌상봉 전망에 그늘”

[헤럴드경제]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6일 “미국의 계속되는 핵 전략자산 투입으로 하여 조선반도(한반도) 정세 완화 과정은 취약해지고 그 직접적 반영으로 박두했던 북남 고위급회담이 중지된 것은 물론 다가오는 조미(북미) 수뇌상봉 전망에도 그늘이 드리우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미국은 핵 전략자산들을 조선반도에 끌어들이는 놀음을 걷어치워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한미 공군의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통신은 “미국이 조미 수뇌회담이 다가오는 때에 B-52 전략핵폭격기와 F-22 랩터스텔스 전투기를 포함한 핵전략자산들을 투입하여 역대 최대 규모의 훈련을 벌려 놓은 것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보장, 대화 분위기에 역행하는 극히 도발적이고 온당치 못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이 진정 대화를 바란다면 핵전략자산들을 끌어들여 조선반도 평화와 안전에 위협을 조성할 것이 아니라 세계평화를 위한 우리의 주동적인 조치들에 긍정적으로 화답하는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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